바삐 일상을 살다보니 관리사님 신청이 늦어져서 예정일 한 달 전에 급하게 카페 보고 정보 찾다가 이레아이맘이 후기가 많길래 더 알아보지 못하고 바로 업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보가 없는데 시간도 없던터라
무작정 이레아이맘에 전화해서 다른 업체는 알아보지도 못했고 어떤 관리사님이 좋은 분인지도 모르니 알아서 좋은 관리사분으로 배정해달라고 냅다 부탁드렸어요 ㅜㅜ
이레아이맘에서는 아기케어는 기본이고 청소나 음식 등 중에 중요시 하는 부분 말해주면 감안하겠다 하셨는데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으니 아기케어 제일 잘하시는 분으로 배정해달라 말씀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운명의 장난인지 예약했던 그 날, 몇 시간 뒤 갑자기 양수가 터져 아가를 만나게 되었고 집에 돌아올 때 까지 관리사님 배정은 정말 신경도 못쓰고 있었고
정보가 없었던 만큼 기대도 안하고 아기케어만 잘 해 주십사 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정말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육각형인재 이진순 관리사님을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아기케어>
일단 아기를 정말정말 진심을 다해서 케어해주세요. 하루종일 아가에게 노래불러주시고 말걸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반응해주십니다. 아기는 많이 안아줘야 한다고 팔아프실텐데 잘때 빼곤 계속 안아주시고, 배앓이 하면 안된다고 트름 및 배마사지도 1시간은 기본으로 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맘놓고 편한 마음으로 푹 쉴 수 있었습니다.
또 관리사 경력이 7년 이상 이셔서 육아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 여쭤보면 뚝딱뚝딱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같이 방향을 찾아나가 주셔서 태열이나 변비, 분유증량 문제 등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가 있었어요.

<음식>
첫 날 부터 집에서 반찬을 세 가지나 해오셨더라구요... 나물같은건 손이 많이 가서 아기케어 시간에는 아기케어에 집중하고자 밑반찬 같은건 주말 이용해서 미리 해서 싸오신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감동 포인트)
본인 집에 맛있는거 있으면 가져와서 나눠주시고 요리해주시기까지..!(오이김치, 조기 등)
남편 저녁까지 고려하셔서 식단 짜주시고 양 넉넉히 해주셔서 계시는 동안 건강한 식단으로 삼시세끼 잘 챙겨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안일>
매일 출근하시면 정해두신 프로세스에 따라 쇼파 등 먼지제거, 청소기, 물걸레질, 빨래, 요리 등을 뚝딱뚝딱 해 나가시는데 제가 했으면 하루 종일 걸렸을 일을 몇 시간 내로 처리하시고 아기케어에 집중하셔요. 너무 쉽게 쉽게 하셔서 노하우도 몇 가지 여쭤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관리사님이 필요할까, 괜히 불편하거나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관리사님을 만난게 올해 한 일 중 아기 낳은 일 다음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의 한 수!!

관리사님 고용으로 고민 중이신 산모님이시라면 꼭!! 최대한 오래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